2021-2학기 모바일프로그래밍 기말 프로젝트

✍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맛보기 완!

 

이번 학기 수강 과목 중 가장 신경 쓰였고 그만큼 시간도 꽤나 투자했던 과목의 성적이 나왔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강 신청을 굉장히 늦게 한 과목이라 수업은 4주차였나 5주차부터 들은 데다가, 과제도 기한이 지나 못 낸 게 있었기 때문에 학점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기말고사 대체였던 프로젝트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항상 앱 개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마음 먹은 일을 실행하는 데에 천만 년이 걸리는 내 성격상 역시나 안하고 있던 와중 이번 과제가 엄청 도움이 됐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이용해 CRUD가 가능한 앱을 만드는 게 주제였는데 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글을 쓸 예정! 한 2주 정도 연구실에서 맨날 기말 프로젝트만 붙잡고 있었다. 연구실 컴퓨터로 작업한 파일을 노트북으로 옮겨 와서 집에서 작업하고 노트북으로 하다가 수정된 내용이 있으면 다시 연구실 컴퓨터로 옮겨서 작업하고••• 중간에 앱 레이아웃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싹 엎고 새로 만들기도 했다. 중간중간 에러를 만나기도 했지만 구글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도라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프로젝트 초반에 내 뜻대로 진행이 안될 때는 앱 만드는 게 재미도 없고 답답했는데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나아지는 게 보이니까 재미있었다.

구현하고 싶은 기능은 5개였는데 최종적으로는 4개 밖에 구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구현 못한 한 가지 기능은 프로젝트 마감날이 가까워질 때도 계속 시도해볼까 말까 고민했었다. 안타깝게도 혹시라도 모든 코드들이 꼬였을 때 기한 내 다시 복구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초보는 미련 가득 남긴 채로 포기 선언 🙄 이번 수업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자바 버전으로 배웠는데 코틀린 버전도 해봐야겠다. 코틀린 공부하겠다고 깃허브에 레파지토리도 파놓고 안해서 삭제했나 그런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활성화시킬 것임 ㅎㅎ 안드로이드 앱 개발 발 담가봤으니까 ios 개발도 언젠가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