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트캠프 AI Tech 코딩 테스트

✍ 경험+1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차 코테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코테를 경험하게 됐다. AI Tech는 부스트캠프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부트캠프고 작년이 1기였던 신생 프로그램이다. 내가 알고 있는 코딩 부트캠프는 웹/앱 쪽이 대다수였는데 인공지능 분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의 눈에 띄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였음! 프로그램 자체가 흥미로웠고 공개되어 있는 커리큘럼이 굉장히 체계적인데다가 강사진의 라인업이 빛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걸 다 제쳐두고 강사진 라인업만 봐도 지원하고 싶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미 쓸만큼 쓴 것 같긴 하지만 AI Tech 지원 동기는 이 정도 쓰고 코테 후기로 넘어가야겠다.

 

1차 테스트

이론 19문제, 알고리즘 5문제가 나왔다. 이론은 인공지능 개념과 수학 관련 문제가 나왔는데 마침 이론 공부를 한 시기랑 겹쳐 있었어서 이론 부분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선택지 두 개 중에서 헷갈린 문제가 두 개 정도 있었지만 이건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제대로 기억 못했던 거라서 이 때 살짝 와 이걸 까먹네 싶긴 했다. 알고리즘은 3문제 풀었던 거 같은데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에 비하면 굉장히 무난했다. 3문제 풀어놓고 난이도 평을?! 싶을 수 있지만 소마 1번부터 시간을 너무 많이 썼던 것에 비하면 무난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1차는 통과했고 합격 커트라인을 모르겠어서 아직도 좀 궁금하긴 한데 커트라인이 꽤 높지 않았을까 한다.

 

2차 테스트

2차가 Wls이다. 문항 수는 8개였고 난이도별로 배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8문제 중에 3문제 풀었다 ㅎㅎ^^;  3문제가 반례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못하지만 모든 케이스를 통과한다는 전제를 깔아도 3솔이기 때문에 통과하지 못할 것 같다. 최소 4~5문제는 풀어야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을 난이도였다. 문제 보면서 어 이거 DFS 문젠데 어 이거 딕셔너리 쓰면 될 거 같은데 등 풀이 방법은 내 실력에 비해 꽤 빨리 떠올랐던 것 같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2시간 동안 3문제라니 정말 엄청난 비효율을 자랑하는 문풀! 이번 코테를 치고 느낀 점은 지문이 긴 문제에 굉장히 취약하고 시간을 못 쓴다는 점이다. 일단 긴 문제는 읽기 전부터 피로감을 느끼는데 이건 온전히 나의 태도 문제이다. 집중해서 꼼꼼히 읽으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 시간은 효율적으로 써야지 한다고 한 순간에 그렇게 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코테 준비 할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푼다거나, 아예 문제 풀이 방법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