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하반기 취준 결과 및 회고

올해 마지막 총알이었던 회사의 서류 결과가 나옴과 동시에 하반기 시즌을 정리해본다.

 

하반기 지원 회사 및 최종 결과

 

1. NHN LLM 연구/개발 → 라이브 코딩 테스트 탈락. 이 때 진짜 진지하게 개발자 접을까? 고민했음

2. 삼성전자 DX부문 SW개발 → 서류 탈락

3. LG전자(1지망, 2지망 까먹음) → 서류 탈락

4. LIG넥스원 AI 연구소 → 서류 탈락..이긴 한데 여기는 서류+AI 역량 검사가 한 세트라 뭐가 문제였는지는 모른다.

5. KT(LLM 관련 직무) → 서류 탈락

6. KRAFTON LLM 엔지니어 → 서류 탈락

7. LG AI 연구원 LLM Research Scientist Internship → 서류 탈락

8.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리서치 사이언티스트(NLP) → 서류 탈락

9. 일본 AI 스타트업 LLM 엔지니어(재택근무) → 과제 전형 탈락

 

하반기 지원 준비 과정

 

삼성전자, LG전자, LIG넥스원, KT는 다 공채였어서 자기소개서 외에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근데 오픈채팅방 보면 다들 KT가 엄청 불서류는 아닌 것 같다는 뉘앙스로 얘기하던데 난 상반기 하반기 둘다 서류 전형에서 막혀 버림 ^ㅡ^ ..

 

그리고 크래프톤, LG AI 연구원, 넥슨은 상시채용이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제출했다. 이 세 군데에 제출하기 위해 원래 가지고 있던 포트폴리오를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LG AI 연구원은 인턴십 지원하고 바로 다음날에 불합격 메일을 받아서 일 처리 속도에 꽤나 놀랐다. 나를 정말 데려가고 싶지 않았나보다 크래프톤은 워낙 핫한 회사기도 하고 압도적인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서 내가 봐도 너무나 귀여운 수준의 내 포트폴리오로 합격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포트폴리오 수정에 힘을 주긴 했지만).

 

9번은 내가 여기저기 들어가있는 AI 및 LLM 관련 오픈채팅방에 올라온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채용담당자 분이 서류 합격하고 나서 과제 전형이 있다고 했을 때 "건방지게도" 코딩 테스트보다는 과제 전형이 나을 듯~ㅎㅎ 이러고 있었다. 다시 봐도 참 글러 먹은 자세! 근데 과제를 받았을 때 ㅇㅓ...? 싶었다. 과제 전형에서 떨어지겠구나 라는 걸 직감했다는 뜻이다. 과제 제출이 끝나고 나서 거창한 프로젝트까지는 아니더라도 LLM 관련 튜토리얼 몇 개만 해봤다면 이렇게까지 허접한 답안을 제출할 일은 없었을 텐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서류 준비를 하지 않을 때는 LLM 관련 공부와 코딩 테스트 공부 위주로 준비하고 있다. 연구실 있을 때 안 하고 졸업한 후에 LLM 공부를 따로 하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지만 분야를 좀 더 구체화해서 공부 중이다. 포트폴리오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라 지금은 LLM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데 아무리 못해도 1일 1 코테 문제 풀기 루틴은 잘 유지되는 중!

 

2025년 목표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긴 한데 상반기 안에 취업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눈을 안 낮추고 대기업, 중견기업 위주로만 준비했는데 이제 굵직한 스타트업에도 지원을 해보려고 한다. 대신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의 스타트업 같은 곳에서 경력을 쌓을까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일단 오늘은 2024년 취준기가 끝난 기념으로 맛있는 디저트를 먹으면서 공부해야지